나누장의 화폐는 무엇인가?


나누장은 온라인 공동체화폐 플랫폼입니다.

공동체 화폐는 공동체 내의 신용이나 담보를 통해 발행되어 공동체 내에서만 사용되는 화폐입니다.


- 화폐의 3대 기능 : 교환의 매개, 가치척도, 가치저장

- 공동체 화폐 : 교환의 매개 기능에 충실한 화폐

공동체 내의 교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 사용

저장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짐(장기적인 가치보장성이 약함) → 빨리 써버릴 유인 발생

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왜 돈이 돌지 않는가? 불안하기 때문에 돈을 저장하게 됨

cf) 비트코인 : 모든 거래가 공개되지만 개인은 공개되지 않음. 가치증가에 대한 기대로 작동




 공동체화폐는 어떻게 발행하는가?

 : 공동체화폐의 신용은 어떻게 확보되는가?


1/ 제로섬

- 정회원으로 인정되는 사람에게 마이너스(-)한도를 가진 계좌를 사용할 권한을 줌

- 품앗이, 동호회, 동문회 등 구성원 서로간 신뢰가 있는 모임에서 사용 가능하며 규모의 제약이 있음

- 서로에 대한 기여와 부채를 측정하는 장부로 기능(순수한 계산화폐)


2/ 현금형

- 현금을 낸 만큼 발행하여 사용

- 지역상품권, 지역화폐 운영에 사용 가능

- 현금을 받고 주는 관리국을 운영해야 함 → 추후에는 현금을 넣는만큼 발행되는 시스템 적용 예정


3/ 마일리지형

- 상점주(혹은 기관)가 자신의 상점(기관 내)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여 발행하는 화폐

- 상점주는 단골고객을 커뮤니티로 묶어 관리하며 홍보 가능, 재방문 고객 확보

- 이용자는 마일리지의 편리한 관리와 이용자간의 마일리지 교환이 가능


4/ 조합형

- 조합가입비, 회비의 일정 부분을 공동체화폐로 전환해 조합에서 생산/유통하는 상품에 사용

- 조합원은 회비의 일정부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조합원간의 거래와 공유에도 사용 가능

- 조합의 목적 중 하나인 조합원 내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조직력을 높여줄 수 있음


5/ 기부형

- 기부금을 낸 금액에 비례하여 기부자에게 주면 커뮤니티에서 사용

- 현금이 아니라 재능으로 기부를 하고싶은 사람들이 상품을 올리록 함 (ex-콘서트,강연 등)

- 현금을 내지 않고 재능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되며, 기부자들은 기부 외의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됨


6/ 기타 담보형

- 헌혈증, 채권, 쌀 등 유무형의 재화를 담보로 화폐를 발행



 국정화폐의 한계


1/ 국정화폐 시스템의 불안

- 97년 IMF, 08년 국제금융위기, 웰가에 대한 불신 => 국정화폐에 대한 불신(정치인/금융자본가)

- 너무나 빨라진 화폐의 이동속도 => 금융이 현실경제와 비동시화 되고 있음

- 여러 차례의 금융위기, 기존 성장시스템의 한계와 4차 산업혁명(생산 시스템 교체기) 등으로

  불안이 커져 국제적인 불황상태가 지속되며 돈이 돌지 않고 있음

- 비트코인의 출현 : 국정화폐시스템에 대한 불만에서 출발한 디지털버전 금본위 제도

금융기관에 돈을 맡기지 않고 직접 소유하며 필요할 때 지불하는 수단


2/ 물물교환, 프로슈머 경제, 공유경제의 성장

- 지금까지의 물물교환은 필요의 일치라는 거래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웠음

-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쉽게 교역상대를 찾을 수 있음

- 인터넷은 상품에 대한 정보와 유통비용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낮추었음

- 더불어 안전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수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음

- 이에 따라 공유경제와 프로슈머 경제가 확산되고 있음

- 이러한 경제는 기존의 화폐경제로 다 담을 수 없음(물물교환을 어떻게 GDP로 환산할 것인가?)


3/ 모바일/온라인 커뮤니티의 확장과 커뮤니티/SNS 경제의 성장

-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사람들은 24시간 온라인 상태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음

- 그 속에서 서로 정보 뿐 아니라 물품과 서비스를 유/무료로 교환하고 있음

- 지인들 사이의 거래에는 꼭 법정화폐가 필요하지 않음. 오히려 관계와 거래과정에 불편을 줌

- 온라인 유통을 편리하게 하는 XX페이, 상품권, 마일리지, 대안화폐 등 유사화폐가 많이 발행되고 

  유통되고 있음.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, 점점 국정화폐와의 관계성이 약해질 것임



 공동체화폐를 사용하면 무엇이 좋은가?


1/ 거래의 안전성

- 온라인 거래가 폭증하면서 온라인거래 사기건수도 급증 (2015년 신고된 건수만 68,444건)

- 현금거래 시에는 한번 거래 후 다시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관계해체의 기능을 가짐

- 반면 공동체 화폐는 공동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, 언제든지 사용을 정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 

  사기가 본질적으로 어려움


2/ 쉽고 빠른 결제

- 사람들은 서비스가 쉽고 빠르기를 바람 (웹 로딩까지 기다리는 시간 2초, 웹로딩은 6초)

- 개발 중인 핀테크 기술들 중 상당수가 현금이전을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한 서비스

- 하지만 현금 유출의 우려가 없는 공동체화폐만큼 쉽고 빠르게 화폐이전이 가능하기는 힘들 것임

-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즉시 복구 가능


3/ 이자가 없음

- 기존의 법정화폐는 국가에서 발행할 때부터 이자가가 붙음

- 이 이자 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며,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려야 함

- 핀테크의 발전에 따라 비용이 줄긴 하겠지만,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음

- 공동체 화폐는 이자가 없이 발행되는 시스템으로 상품을 생산한 만큼 벌고 사용할 수 있음


4/ 일자리 창출

- 기술발달에 따라 전체 일자리가 줄어드는 동시에 경단녀, 은퇴자, 청년실업자 등 

  시간적/사회적 제약과 경쟁력 부족으로 팔리지 않는 노동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

- 이러한 노동력은 노동시장에서는 팔리기 어려우나 지인 사이에 서로 도움을 주며 사용될 수 있음

- 이들의 시간과 재능을 공동체 안에서 서로 교환한다면 그만큼의 부welfare가 창출됨

- 공동체 안의 교환과 판매를 통해 발전한 상품들은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할 수도 있음

- 실질적으로 시간제 일자리의 확대, 그리고 직업훈련의 장이 될 수 있음


5/ 공동체 활성화

- 산업화 이전 사람들은 많은 것들을 서로 주고받아야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공동체가 유지되었음

- 시장에서 현금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필요가 없어졌고 공동체가 해체됨

- 이 결과 사람들은 소외되었고, 지역사회는 위험해짐

- 이에 대한 반성과 안전과 소통에 대한 욕구에 힘입어 다양한 공동체(커뮤니티)가 다시 활성화되고 있으며, 

  온라인 환경의 영향으로 그 범위도 지역, 동호회, 동우회 등 다양해지고 있음

- 공동체 화폐는 이러한 공동체 구성원 상호간에 존재하는 교환과 공유를 더욱 쉽고 풍성하게 만들어 

 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


6/ 경제의 투명성에 기여

- 모든 화폐이전이 기록되고 관계자가 볼 수 있으며, 공동체에 공개될 수 있기 때문에 

  불법적/비도덕적 거래가 힘듦(사회적 매장 가능)

- 이 때문에 현재 여러 정부에서 디지털 화폐, 대안화폐를 권장하고 있음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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